“같은 연봉, 다른 실수령액? – 연봉 외 수당, 세금에 따라 달라지는 진짜 월급”

같은 연봉, 다른 실수령액? – 연봉 외 수당, 세금에 따라 달라지는 진짜 월급

연봉이 같다고 해서 모두가 같은 돔을 ‘실제로’ 받는 것은 아닙니다. 연봉 4,000만 원을 받는 두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볼까요? 연봉이 동일함에도 한 사람은 월 270만 원을 손에 쥐고, 다른 사람은 240만 원만 받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할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연봉 외에 적용되는 수당, 공제 항목, 세금 체계의 차이 때문입니다. 오늘은 같은 연봉이라도 실수령액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월급 실수령액

① 기본급과 수당의 비중

연봉이 4,000만 원이라도, 기본급이 70%인 사람과 50%인 사람은 월급명세서가 전혀 다릅니다. 기본급은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등의 산정 기준이 되기 때문에, 기본급이 높을수록 공제액도 커집니다.

반면 상여금, 식대, 차량 유지비 등의 수당이 많으면 세금 부담은 낮아지고 실수령액은 높아질 수 있죠. 회사마다 임금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연봉이라도 기본급 중심인지, 수당 중심인지에 따라 체감 월급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② 4대 보험과 공제 항목 차이

다음은 4대 보험 공제를 포함한 기본 세금 항목입니다:

  • 국민연금
  • 건강보험 + 장기요양보험
  • 고용보험
  • 소득세 + 지방소득세

이 항목들은 급여에 따라 자동 공제되는데, 특히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은 기본급 기준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기본급이 높은 사람일수록 실수령액이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③ 부양가족 수와 공제 조건

소득세는 가족 수, 장애인 여부, 자녀 수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같은 연봉이라도 부양가족 0명과 3명인 경우 실수령 차이가 10~20만 원 이상 날 수 있습니다.

이런 차이를 줄이기 위해 연말정산을 통해 공제를 받기도 하지만, 매달 실수령에는 큰 영향을 미칩니다.

월급 실수령액

④ 사례 비교 – 연봉 4,000만 원 기준

구분A사 직원B사 직원
연봉4,000만 원4,000만 원
기본급 비중70%50%
식대 등 수당10만 원30만 원
4대 보험 공제55만 원47만 원
실수령액245만 원263만 원

이처럼 같은 연봉이라도 회사마다 급여 설계가 다르면 실수령액은 수십만 원까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⑤ 연봉 협상 시 체크할 것들

  • 기본급 vs 수당 비율
  • 월별 실수령액 예상
  • 복지 포인트, 상여금 포함 여부
  • 퇴직금 포함형인지 확인

단순히 ‘연봉 4,000’이라는 숫자만으로 만족할 것이 아니라, ‘내가 실제로 매달 받게 될 돈이 얼마인지’를 꼼꼼히 계산해야 합니다.

마무리

연봉은 숫자보다 구조가 중요합니다. 실수령액은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달라지므로, 연봉 계산기 등을 활용해 구체적으로 시뮬레이션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향후 자산관리와 절세 전략까지 고려한다면, 같은 연봉이라도 훨씬 현명하게 월급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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